3대 똥커피 : 위즐커피, 블랙아이보리커피, 루왁커피

 오늘은 세계 3대 똥 커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커피이긴 합니다. 스타*스, 엔*리너스 외 등 주변 카페에 가면 대표적인 메뉴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정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카페에서는 또 똥 커피를 팔지도 않습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똥이라니 거부감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럼 3대 똥 커피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위즐 커피 (베트남 사향족제비 똥 커피)

  1857년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배하고 있을 당시 베트남 중부 지역의 숲속에서 위즐커피가 시작되었습니다. 커피 열매 수확 시기에 숲속에서 살고 있던 족제비가 커피 열매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커피콩이 배설하였습니다. 그 배설물을 본 농민은 프랑스 귀족에게 커피 열매 대신 배설물의 커피 열매를 깨끗이 씻어서 제공해줬습니다. 하지만 그 커피를 마신 귀족은 커피가 맛과 향이 뛰어나서 농민에게 캐묻고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위즐 커피는 고산지대에 사는 족제비의 위 속에 들어있는 효소가 커피의 단백질을 분해합니다. 이 단백질은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과 커피의 향을 더합니다. 족제비의 위 속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로 배설된 커피콩을 채집하여 24시간 이내에 땅속에 묻어 300여 일간 보관 후 자연발효를 합니다. 그 후 세척, 건조 과정,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원두 커피 완제품이 됩니다.

  저도 올해 1월에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똥 커피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여행지에서 칼디라는 커피전문점에서 위즐 커피(족제비 똥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 커피의 에스프레소 맛은 고소한 참기름 향 or 초콜릿 향이 났고, 정말 생각하지도 못하는 맛과 향이 났습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남은 드립으로 연유와 믹싱해서 또 다른 맛있는 커피가 되었습니다. 꼭 한번 맛보시면 잊지 못 하실 커피가 될겁니다.

2) 블랙 아이보리 커피 (태국 코끼리 똥 커피)

 가뭄으로 황폐화한 지역에서 먹을 것을 찾던 중 커피 열매와 과일을 먹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이 코끼리 똥 커피의 유래입니다. 태국 코끼리 커피는 골든 트라이앵들(태국, 미얀마, 라오스 경계)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원두는 태국에서 고품종인 아라비카종의 커피 열매를 코끼리의 먹이 일부로 주어집니다. 코끼리는 재료를 씹어서 먹는 특징 때문에 배설물에 원두 그대로의 배설물은 먹은 양의 비해 적다고 합니다. 위즐커피와 같이 코끼리의 소화 효소에 의해서 커피 체리의 단백질이 분해된다고 합니다. 단백질은 커피의 쓴맛의 원인이어서 단백질을 줄인다면 쓴맛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맛을 보지 못해봤지만 이커피 또한 초콜릿, 너트 등 고소하고 단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합니다.

3) 루왁커피(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 똥 커피)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식민지정부로 있던 시절 인도네시아에 커피나무를 심고 원주민에게 이를 키우라고 했습니다. 원주민들은 노예처럼 일을 했지만 커피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커피의 생산은 엄격히 통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농장주변에서 샤향고양이가 배설한 배설물에서 커피원두가 그대로 나온 것 봤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끗이 씻어 건조시켜 원두를 얻어서 볶아 커피를 내려 마신게 오늘날 루왁커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왁커피의 맛은 약간의 신맛과 부드러운 달콤함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오늘은 세계 3대 똥커피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되시면 돈을 내고 한번 드셔보면 색다른 커피의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한국에서는 금액이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부자되세요.